'뉴쏘나타', 6기통 엔진은 생산안하나?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9.30 11:26
글자크기

외신 "3.3리터 V6모델, 판매량 낮아 생산계획 안 잡아", 현대차 "노 코멘트"

↑현대차 '뉴쏘나타'↑현대차 '뉴쏘나타'


국내에서 폭발적인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는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뉴 쏘나타'가 기존모델과는 달리 6기통 엔진은 생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월드'(Ward's Autoworld)는 "내년 초부터 북미서 판매할 신형 '쏘나타'엔 6기통 엔진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또한 "대신 내년 초 북미서 2011년형으로 소개될 2.4리터 4기통 세타엔진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출력과 연비가 향상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기존 쏘나타는 2.0리터와 2.4리터가 국내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2.4리터 모델은 북미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3.3리터 6기통 람다엔진이 탑재된 쏘나타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돼 현지에서 판매중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에 대해선 2.4리터 모델만 북미서 판매하고, 3.3리터 6기통 모델은 당분간 생산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미서 판매되는 쏘나타가 현재 2.4리터 모델이 85%, 3.3리터 모델이 15% 점유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워즈에 따르면 2008년형 혼다 '어코드' 판매량의 76%, 하이브리드 엔진을 제외한 캠리 판매량의 90%가 4기통 엔진이다.

미 현대차 대변인인 댄 베도르(Dan Bedore)는 "워즈의 보도에 대해 현재로선 공식적인 어떤 코멘트도 거부한다"며 "다만 향후 LA오토쇼나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2011년형 쏘나타가 공식 발표됐을 때 추가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 지난 17일 발표된 2.0리터 신형 쏘나타는 최근 5만대 계약을 돌파했으며, 현대차 측은 10월부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울산공장을 추가적으로 가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