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머니투데이 2009.09.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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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교양강좌] 사랑학 강의[1]

불처럼 뜨겁게 사랑을 맹세하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남자와 여자. 그러나 이들이 결혼식을 치른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크고 작은 말다툼을 벌이는 것은 딸기로 잼을 만드는 것보다 더 당연한 수순. 그리고 상대에 대한 실망이 극도로 커지면 자신도 모르게 이런 말을 되뇌기 마련이다.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짧은 인생을 살며 인간은 누구나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갖는다. “사랑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완성되고 지속되는가?”라는 질문은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강영계 교수의 강좌 <사랑학 강의>는 이 질문에 가장 달콤쌉싸름한 명답을 제시해준다.



적지 않은 이들이 일상에서 위대한 ‘사랑의 힘’을 경험한다. 불치의 병을 낫게 하고,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은 사랑이 가진 가장 놀라운 능력이다. 반면, 신화 속 여인 페드라는 남편의 전처 아들인 히폴리투스를 사랑해 결국 모든 것을 잃고 파멸의 길을 걷는다. 이처럼 사랑이 가진 엄청난 에너지는 인간의 운명을 한순간에 뒤바꿔 놓는다.

강 교수에 따르면 생물학, 인간학, 사회학, 종교, 도덕, 철학, 정신분석학 등 여러 학문을 두루 살펴보지 않으면 사랑에 대한 완벽한 고찰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는가? 성과 사랑은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가? 등의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학문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



강좌는 일상 속 남녀 간의 사랑에서 출발해 자연적 사랑, 예술적 사랑, 심리학적 사랑, 철학적 사랑, 종교적 사랑 등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고찰한다. 이 여정 속에서 각자 자신의 사랑에 대해 성찰하고 삶과 사랑에 대한 혜안을 갖게 될 것이다.

강좌는 총 7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왜 사랑하는가, 성과 사랑, 결혼과 사랑, 아름다움과 사랑 등의 주제를 다룬다. 강좌를 들은 한 수강생은 “솔직하고 감정적인 사랑이라는 행위에 이토록 깊은 사유와 관계가 녹아 있을 줄은 몰랐다”고 수강평을 밝혔다.

강영계 교수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교환교수, 한국 니체학회 회장, 건국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헤겔 절대정신과 변증법비판>, <철학에 이르는 길> 등이 있고 역서로 <서양철학사>, <칸트의 비판철학> 등이 있다.

강좌 바로가기: 강영계 교수/ 사랑학 강의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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