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美 금융 규제안 연내 통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9.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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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 규제안이 연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시장 규제안이 여전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우선 처리 사안으로 남아 있다며 금융 규제안이 의료보험 개혁안과 함께 연내 처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1년 동안 금융시장의 혼란이 실물 경제로 전이돼 세계 경제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목격했고 잘못된 금융시장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서머스 의장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리먼 붕괴 1주년인 14일 예정된 뉴욕 페더럴홀 연설에서 금융 규제 강화를 강조할 계획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규제안을 통해 거대 금융사들의 시장 영향력을 제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파산기업 처리를 전담할 공적 권한, 소비자 금융상품을 감독하는 규제 기구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규제안 통과를 위한 첫번째 작업으로 지난 6월 의회에 규제안 마련의 뜻을 전달했지만 의료보험 개혁 갈등과 맞물려 의회쪽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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