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처럼 생각하고, 버핏처럼 투자하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9.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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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북스 신간]'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등 5권

버핏처럼 생각하고, 버핏처럼 투자하라


*워렌 버핏의 9가지 충고
(귀옌링 저, 강경이 역/에버리치홀딩스/328쪽)

요즘은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에 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무렵 주식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 다들 아우성이었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었다.

그가 이끄는 회사는 32%의 투자 손실을 내며 3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내놓았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하락세를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단 1분기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올린 데다가 작년과 비교해도 순익이 14%나 증가해 주변의 우려를 싹 떨쳐내며 “역시 버핏!”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워렌 버핏의 투자 수완과 그가 고른 투자 종목의 주가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이 책에서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워렌 버핏의 투자 이념의 정수를 아홉 가지로 나누어 각각에 해당하슴 투자 조언을 담았다. 성공한 사람과 한 배를 타라(충고4), 가치 평가는 투자의 근본이다(충고5),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라(충고7), 장기 보유 전략(충고8), 안정성이 첫째, 수익은 그다음(충고9)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버핏처럼 생각하고, 버핏처럼 투자하라
*대한민국 경제학에게 길을 묻다
(김인준 저/중앙북스/336쪽)

그동안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M&A를 통해 거대 은행으로 재탄생했다. 거대 은행의 탄생은 대규모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일단 위기가 발생하면 단일 국가를 넘어 세계적으로, 금융 불안을 넘어 실물 경제의 붕괴로 확산되게 만든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또한 인간의 투기적 본능이 가져온 부동산 버블 붕괴에서 시작되어 시티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졌고 이는 전 세계 실물 경제의 근본까지 흔들어 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금융위기가 대략 20년 주기로 일어나고 있지만 앞으로 그 주기가 짧아지고 파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군다나 그 위기가 금융 부문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물 경제로 빠르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글로벌 위기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위기일수록 더욱 한국 경제의 토대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국내에 나와 있는 어떤 책보다도 한국 경제 구조의 현황과 그 약점을 세밀하게 그러나 읽기 쉽게 분석하고 있으며, 가장 최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경제 회복,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해법을 담고 있다.



특히 고용, 소득, 구조조정, 금융 감독, 미래 성장 동력까지 개인, 기업, 정부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경제 전망과 이슈를 6가지 질문과 8가지 해법으로 정리하고 있어 변화하는 경제 구조에 생존하기 원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버핏처럼 생각하고, 버핏처럼 투자하라
*독서력
(사이토 다카시 저, 황선종 역/웅진지식하우스/208쪽)

덮어 놓고 책만 읽는다고 모두가 독서는 아니다. 독서에도 방법이 있고 요령이 있다. 무엇을 위해 책을 읽는가, 독서를 하면 무엇이 좋은가를 알고 실천하는 자만이 제대로 된 책 읽기를 할 수 있다.



이 책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독서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까지 독서에 관한 전방위적인 궁금증을 풀어준다. 자아 형성, 자기 단련,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독서의 효용을 말하는 저자는 제대로 된 책 읽기야 말로 생존과 성장을 위한 최고의 자기계발이라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서는 필수이며, 자신은 책을 읽으면서 남들에게는 읽지 말라고 하는 것은 엄연한 반칙이라고 말한다.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해주는 매체가 아닌 한 사람의 사고 체계를 만들어주는, 영상매체가 줄 수 없는 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독서는 자아를 형성하는 기초 체력이 되어주고, 독서로 길러진 사고력은 글을 쓰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그렇게 넓어진 사고와 세계관은 그 무엇으로도 경험할 수 있는 사유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독서가 한없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 책을 읽어도 좀처럼 머리에 남지 않는 사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독서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독서 멘토가 되어주는 책이다.



버핏처럼 생각하고, 버핏처럼 투자하라
*호감의 법칙
(프랑크 나우만 저, 이기숙 역/그책/247쪽)

구직난이 심할 때도 면접 한 번에 바로 취직 되는 사람, 친구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사람, 잘생기거나 돋보이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성에게 인기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똑똑하거나 잘나지도 않았는데 매사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호감형'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조력자로 만드는 비범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저자인 프랑크 나우만 박사는 이런 '호감형' 사람들을 20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이들의 공통점을 밝혀냈다. 저자의 다양한 전공처럼 철학과 심리학, 생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책은 관계의 출발점인 '호감'의 핵심 원리를 통해 인간관계의 최고수들만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전체 7단계 총 20가지 법칙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호감’의 심리학적 메커니즘에서부터 호감형과 비호감형 사람들의 특징, 외모와 스타일, 화법 등을 통해 호감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코칭해 준다. 우선 ‘나의 호감 지수’ 셀프 체크를 통해 자신의 비호감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그에 알맞은 처방법을 각 장에 소개한다.

버핏처럼 생각하고, 버핏처럼 투자하라
*리더십 갭
(데이비드 와이스 빈스 몰리내로 저, 김정일 역/매일경제)



이 책은 리더십 위기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직과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리더십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이중적인 대처방안을 제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기개발을 위한 개인적 측면의 대처와 학습 가능한 하부구조를 확립하는 조직 차원의 대처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리더십과 관련한 많은 책들이 개인적인 리더로서의 능력 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책들은 리더십 개발과 더불어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조직의 책임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책들은 리더십 개발이 요구하는 완전한 모습을 그려내지 못한다. 반면 이 책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리더 개인과 조직 간의 파트너로서 이 두 영역을 통합한다. 또한 강력한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로드맵이 성공하려면 개인적인 리더와 조직 모두가 열정을 쏟아야 하며, 특히 개인적인 리더는 통합적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통합적 리더십 접근 틀’을 통해 리더십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통합적인 접근을 기초로 하여 리더십 개발에 대처해야 하는 조직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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