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대리점 사장님들에게 경영수업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9.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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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선진 경영기법 접목, "매출-고객서비스 동시↑ '윈-윈'"

현대모비스, 대리점 사장님들에게 경영수업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가 일선 부품대리점 대표자들에게 상생협력 차원의 기업경영 실무 교육에 나섰다. 일선 대리점 역시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효과적 경영전략을 전수한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동양 인재개발원에서 ‘제1차 경영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이 아카데미에는 전국에서 권역별로 선정된 22명의 대리점 대표들이 참가했다.



총 51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상권·고객 관리 및 대리점 운영실무와 같은 영업혁신(SI)과 세무회계 등의 내용으로 꾸려졌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및 리더십과 같은 경영일반 교육과정과 우수대리점 직접 방문실습도 마련됐다.

교육에 참가한 문영수 인천 현대부품대리점 대표(44)는 “지금까지 그저 기존 업무를 답습해 오기만 했는데, 이번 교육으로 대리점 경영에 관한 다양한 실무지식과 성공사례를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에도 2차 경영 아카데미를 실시할 예정이며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내년부터는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전국에 있는 1400여 대리점들이 모두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호성 현대모비스 부품영업본부 부사장은 “일선 대리점들은 시장 환경의 변화에도 지금까지 경영과 관련한 전문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교육이 선진 경영실무를 익히고 향후 대리점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일선 대리점에 선진 경영기법이 접목되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부품공급으로 최종 고객서비스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별 대리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대리점 매출과 고객서비스가 동시에 향상되는 '상호 윈-윈 프로그램'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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