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유력"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이새누리 기자 2009.09.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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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여전' 채권전문가 160명 동결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0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09년도 9월 채권시장지표 동향’를 보더라도 160명의 채권전문가(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전원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어 통화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3분기 지표 등이 나오는 11월 이후 금리 인상 검토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는 인상 시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고용지표 등의 개선이 뚜렷해지면 금리 조정 카드를 꺼낼 수도 있지만 적어도 2~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주 열렸던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의에서도 세계 경제 회복이 확실해 질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며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유보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G20 국가들은 회복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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