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업비 188억원을 투입, 남산 한옥마을~북측 산책로(1.1km) 구간과 장충지구~북측산책로(1.5km) 구간에 총 2.6km 길이의 자연형 실개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10년 봄 완공 예정인 실개천에는 계곡물과 빗물, 지하철 지하수를 여과·살균시켜 하루 100톤 가량의 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계곡물과 빗물을 주 용수원으로 활용하고 건기에는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유출수를 보조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산의 역사문화유산인 장충단 공원과 삼일운동기념탑, 류관순 동상 등 기념공원 주변도 새 단장해 시민이 다시 찾는 명소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사업을 통해 남산을 세계적인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