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생태공원' 2014년까지 연차적 확대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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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촌 한강공원 등 2011년까지 조성

서울 도심 한 복판에 대규모 생태공원이 잇달아 조성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2단계 특화사업'으로 이촌·잠실·양화 등 3개 지역 생태공원을 2011년까지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716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2014년까지 반포지구에 있는 서래섬 주변 등 5개 지역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작대교~반포대교 구간 25만㎡ 부지에 만들어지는 이촌 한강생태공원은 밤섬(27만㎡)에 버금가는 규모다. 한강변과 용산 민족공원 녹지가 교차하는 곳으로 완공되면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녹지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생태습지와 생태섬, 개구리울 등을 조성키로 했다.

잠실과 양화 한강공원도 주변 환경과 연계, '친환경'을 테마로 꾸며진다. 잠실한강공원 내 성내천 합류부에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어도공원을 만들어지며 양화 한강공원 안의 여의도 샛강 합류부~당산철교 구간은 갈대숲과 초지 등이 들어선다.



이들 외에도 한강 반포공원 내 서래섬과 송전탑 주변, 잠원공원 동호대교 주변, 한강철교 북단 주변, 망원공원 양화대교 주변 등 5개소를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암사생태공원을 재조성한 바 있으며 오는 12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재조성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되는 생태공원은 시민들의 접근성와 이용성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도심 속의 자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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