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보다 8원 내린 123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출발가였던 1236원에서 낙폭을 더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오르내림을 반복할 때도 환율은 시종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계속 등락을 반복하다 전거래일보다 0.33포인트 내린 1608.5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접고 순매수로 돌아서며 250억원 가량 사들였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오르고 역외환율이 내린 게 이날 서울환시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기도 했다. 엇갈린 고용지표 속에서도 증시가 상승하면서 리스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 시장관계자는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역외매도가 일어났다"며 "이번주에는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대략 123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5000만달러 감소한 5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