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하철역 주변, 난개발 막는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9.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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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경전철 신설역 주변 '사전 관리방안' 추진

서울시는 앞으로 건설되는 지하철과 경전철 역 주변에 대해 '역 주변 도시 관리방안'을 추진, 난개발을 막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역 주변에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하고 출입구를 보도 위에 설치하지 않는 방안 등을 담은 '신규 지하철역 주변 도시관리방안 수립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우선 2013~2015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과 2013년 운행되는 경전철(우이~신설) 구간을 대상으로 도시관리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 구간에는 5개역이, 3단계(종합운동장~방이) 8㎞ 구간에는 7개 역이 들어서며 우이~신설 간 경전철은 11.4㎞ 구간에 13개 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9호선과 경전철 구간을 중심으로 개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은 용도 상향 허용 등을 통해 문화공간을 조성하거나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이 수립되면 역 주변의 난개발이 방지돼 보행환경과 주변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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