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모비스 신고가' 2.5조 부품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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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가 미국 크라이슬러그룹과 20억 달러(2조5000억 원)규모의 섀시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11시2분 현재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5% 이상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장중한때 15만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는 2010년부터 5월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 공장에서 생산될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11월 생산 예정인 ‘닷지 두랑고’ 모델에 프런트섀시모듈과 리어섀시모듈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된 프런트 및 리어 섀시모듈은 완성차의 차체를 지지하는 척추 역할을 하는 모듈로 탑승자의 승차감을 좌우하는 동시에 완성차의 감성품질에 영향을 주는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원가·기술·납기 및 협력업체 관리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 공장 인근에 위치한 곳에 약 81만 평방피트(2만3000평)의 대지에 약 15만 평방피트(4200평) 규모의 공장과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10년 2월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대단위 모듈 뿐 아니라 모듈을 구성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2002년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스티어링칼럼(조향장치)을 수주한 이후 현재 폭스바겐과 중국 화타이기차, 난징기차 등의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제동(ABS·ESC 등 브레이크 시스 템)·안전(에어백)·조명(램프)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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