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이 큰 힘 되기를".. 루멘스 '金心'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8.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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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요일의 점심' 행사 동참

↑민소영 주임(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루멘스 임직원들이 28일 경기도 기흥 본사 1층 로비에서 모금 행사에 앞서 소아암 환우의 쾌유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소영 주임(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루멘스 임직원들이 28일 경기도 기흥 본사 1층 로비에서 모금 행사에 앞서 소아암 환우의 쾌유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루멘스 (1,018원 ▼1 -0.10%)(대표이사 유태경)가 28일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금요일의 점심' 기금 모금행사에 동참했다.

루멘스 임직원 200여 명은 이날 경기도 기흥 본사 1층 로비에서 '소아암 환아를 위한 행복기금 모금행사'를 열고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환아들에게 힘이 되고자 점심을 굶고 정성을 모았다.



루멘스는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금요일의 점심' 모금행사의 취지를 직원들에게 알려왔다.

이날 오전에는 다시 한번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돕자'는 내용의 사내 방송을 진행, 모금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모금행사를 통해 주위에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모금행사에 참여한 자금팀의 민소영 주임은 "이번에 (기부를) 많이는 못했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앞으로는 더 자주 할 생각"이라며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살 날이 더욱 많은데 작은 사랑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주임은 "우리나라에도 언제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이 하루 빨리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도움의 손길이 모이고 모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빨리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룡 재무담당 이사는 "기부는 시간이나 여유가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과 하고자하는 열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라며 "뜻 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달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 시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루멘스는 1996년 설립된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으로 최근 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ED TV용 후면광(BLU) 모듈을 비롯해 휴대폰, 자동차 전장, 조명 등 다양한 분야의 LED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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