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ITㆍ자동차 대신 철강ㆍ건설주 사라"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9.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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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추격매수 자제 조언

유럽계 투자은행 UBS가 자동차 IT 등 시장주도주에 대한 추격매수 자제를 주문했다. 최근 6개월간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리면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런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UBS는 "한국의 자동차와 IT가 선진국 경기회복의 최수혜주라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최근 6개월간 107%와 75% 상승하면서 가격부담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가격부담이 큰 만큼 성급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기다렸다 사라는 조언이다.



대신 UBS는 경기민감주이지만 최근 시장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건설업종과 철강업종을 '비중확대'하라고 권했다.

건설업종은 지난 6개월간 코스피 상승률을 13% 밑돌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고 잇단 해외수주와 국내 미분양주택 해소 등으로 이익개선 모멘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 (31,100원 ▼50 -0.16%)현대산업 (10,940원 ▲120 +1.11%)개발을 매수추천했다.



철강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UBS는 중국경제 성장과 중국업체의 공급확대 제한으로 하반기 철강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포스코 (377,000원 ▲1,500 +0.40%)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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