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소폭 하락…주식이 발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8.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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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전날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며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을 적극 매수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4.34%에 체결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4.84%로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전날에 비해 3틱 오른 109.53으로 강보합이다. 전날 1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가 1238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오준석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시장에서 FRB가 26억불 상당의 국채를 매입했고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돼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추가 금리 하락이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의 추가상승이 경계 요인으로 남아있고 전날 금리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하방 경직성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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