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6천억 규모 LTPS 라인 장비 반입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9.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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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들여 OLED 증착라인도 마련

LG디스플레이 (10,640원 0.00%)가 경기 파주 사업장 내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라인과 함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라인을 건설하고 장비 반입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장비 반입식은 김종식 부사장(CPO, 최고생산책임자), 하현회 부사장(모바일사업부장), 안병철 상무(OLED사업부장), 변재환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설명했다.



LTPS 라인은 LCD 공정에 레이저로 결정화하는 과정을 추가, 기존 비정질실리콘(아몰포스실리콘) 방식에 비해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현재 프리미엄급 휴대전화 등 휴대형기기에 주로 채용된다. 또 LTPS 공정에 봉지증착 등 일부 증착공정을 추가하면 AM OLED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LTPS 라인은 총 5771억 원(건물제외)을 들여 내년 1/4분기부터 가로와 세로가 각각 730㎜와 920㎜ 크기 LCD 유리기판을 월 2만 장(3.5인치 기준 월 200만 개) 수준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LTPS 라인과 함께 총 900억 원(건물제외)을 들여 OLED 증착라인도 마련했다. OLED 증착라인은 이날 장비 반입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LTPS 절반 크기(가로와 세로 각각 730㎜ 및 460㎜) 유리기판을 월 8000장(3인치 기준 월 50만 개)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하현회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LTPS 라인 구축으로 대형 LCD뿐만 아니라 중소형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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