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률 15개월만에 하락 '예상밖 호조'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08.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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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경제회복 청신호… 지수선물 일제히 반등

미국의 고용지표가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에 청신호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7일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9.4%다.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애초 전망치는 전달보다 악화된 9.6%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망치는 전문가에 따라 9.2~9.8%였으며 또다른 조사에서는 실업률이 2010년 초반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았다.



7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24만7000명 감소하는 데 그쳐, 전달의 46만7000명보다 감소폭이 둔화됐다. 시장 전망치인 32만5000명보다도 감소폭이 적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달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1% 증가할 것이란 전망보다 증가폭이 크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5% 상승했다. 이는 전망치와 일치한다.

UBS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발표 직전 "고용시장이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용지표 발표 소식에 뉴욕시간 오전 9시 현재 다우존스 지수선물, S&P500 지수선물,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일제히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애플 등 주요기업 주가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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