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쌍용차의 주가는 상한가인 2320원으로 급등했다.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조인식 후 본관 뒤편에서 노사협상 타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지만 최악의 불상사를 막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게 돼 다행"이라며 "첫 관문인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돼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후 회생방안으로는 산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신규 담보대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C200 등 신규차종 개발, 영업·정비 네트워크 및 부품사 정상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날 법원에 조기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던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도 이날 저녁 사측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월요일) 법원에 철회 신청서를 낼 것"이라며 "주채권단으로서 회사가 내달 회생계획안을 내면 적극 찬성하고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