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극적 합의..주가 상한가 행진?

진미선 MTN기자 2009.08.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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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마켓온에어] 전일장 특징주

[공시사항]
캐나다 팬쇼 대학이 대우인터내셔널 등 43개의 브라운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고인들 간의 불법적인 공모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구 금액은 1883억 규모입니다. 한편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호주의 유연탄광 지분 7.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네오위즈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520억 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은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사옥을 마련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를 위해 네오위즈는 220억 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세하입니다. 카자흐스탄의 광구개발사업 중단에 대해 MGK 지분 매각을 두고 현재 여러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습니다.



대선조선이 국내 선주사로부터 196억원 규모의 후반운반선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주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어제 여러 기업들이 증자를 공시했는데요, 에듀패스와 소리바다미디어가 3자배정 방식으로 10억원의 유상증자를 공시했구요, 엔이씨는 42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오페스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종목뉴스]
쌍용차가 77일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드디어 합의를 이뤘습니다. 가장 진통이 컸던 정리해고자 비율은 대상자 중 52%를 정리해고하고 나머지 48%는 무급휴직으로 고용을 보장하기로 결정됐습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쌍용차 회생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는데요, 한편 어제 쌍용차의 주가는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서울시가 1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대심도 도로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국토부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다른 지하 인프라 망과 노선이 중복될 뿐 아니라 법적, 경제적 문제가 있다며 사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건설업계 일부에서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 대심도 도로망 건설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오늘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가 체결될 예정인데요, 그 협상결과에 대해 국내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철강업종은 관세가 철폐되면 인도에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자, 차, 섬유 업종은 큰 수혜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자업종의 경우, 이미 인도에 현지 공장을 많이 두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부품 소재 기업을 위한 지원체제가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규모도 작도 전문기술도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경제부는 ‘자전거 부품소재 통합연구단’을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은 앞으로 자전거 산업 육성에 대한 전략을 연구하게 됩니다.

[특징주]
서울시가 1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지하도로를 만들겠다고 밝히자, 어제 건설·토목과 관련된 종목이 대부분 상한가까지 치솟았습니다. 울트라건설, 특수건설이 나흘째 상승세 이어가며 어제 상한가로 마감했구요, 동신건설, 삼목정공, 삼호개발 모두 거래량이 폭증하며 r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자전거주들도 급등했습니다. 서울 지하도로망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로 건설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져, 극동유화가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구요, 삼천리자전거도 8% 넘게 상승한 17,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항공 수요는 회복됐지만 항공주의 양대 산맥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달 이후 25.56%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4만 원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에 더해 외국인도 16거래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이후 5.1%의 상승에 그쳤습니다. 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 부담과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우건설 인수에 12개의 회사가 관심을 보이자 어제 대우건설의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최근 금호그룹의 경영사정이 불안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이 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주가에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현재 LG, 포스코, 롯데가 주요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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