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진 쌍용차 기획담당 상무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브리핑을 통해 "노조가 9시40분쯤 유선으로 연락해와 대화를 공식 제의했다"며 "오전 11시부터 대표단 최종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6 : 4'(정리해고자 974명 중 40% 구제안) 원칙은 유효하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해 추가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날 대표교섭은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만 참석해 도장공장과 본관 사이 컨테이너에서 열리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 오전까지 이어졌던 협상과는 달리 실무교섭은 없다.
이와 관련 최 상무는 "이미 노조도 내부 논의를 마치고 협상에 나오는 터라 따로 실무교섭이 필요 없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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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교섭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며 협상은 길게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내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날 오후 노사는 협상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이날도 협상이 결렬된다면 회사 측은 법적인 조치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