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밖 긴장 고조

평택(경기)=김보형 기자 2009.08.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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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직원들 민주당 관계자 공장 진입 막아서‥현재 대치중

5일 경찰이 도장2공장 진입을 시도하지 않으면서 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 평택공장 내부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공장 바깥에선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최영희, 김상희 민주당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 등 민주당 당직자들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평택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쌍용차 평택공장 앞 삼거리에 도착했으나 쌍용차 직원 200여 명이 길을 막았다.



쌍용차 직원들은 "정치인이 와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쌍용차를 살릴 구체적인 안을 들고 오라"며 철수를 요구해 40여 분 째 민주당 측과 대치를 계속했다.

또 평택역 방향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도 평택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6시를 전후해 일부 직원들은 퇴근을 시작했으나 상당수의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대한 도장공장 안에 노조원들을 압박할 계획"이라면서 "도장2공장 진입은 아니지만 오늘 밤에도 비상근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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