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을 깜짝 방문해 여기자 두명을 데리고 워싱턴으로 돌아간 것을 통해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북미간 직접 대화물꼬 트는 계기로 생각되고, 중요한 현안가지고 물밑 대화 나누고 있는데 작은 결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유씨 문제, 연안호 송환문제, 금강산 문제 등에 우리 정부 어떤 대책 취하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된 대책 밝히고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의견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을 석방한 것은 참 다행스러우면서도 입맛이 쓰다"며 "개성공단 유씨와 연안호 선원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동안 이 정권은 미국의 강경기조만 무작정 따라하기에 급급했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북정책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