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박근혜, 친박연대 정체 밝혀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8.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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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와 합당 논의, 의미 없어"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4일 친박연대와의 합당 논의와 관련,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당 대 당 통합이라든가 하는 것이 어떤 사심의 정치의 일환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이것은 친박연대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당에서는 화합을 위해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복당도 받아들였고 최근에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임에서도 복당한 친박계 의원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일각에서 박 전 대표나 친박 의원들이 친박연대의 정체를 규명하고 해산이나 해체해야 한다고 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다"며 "때마침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 친박연대의 정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의 사당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당내 친박계 의원들이 규명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 최고위원은 아울러 시·도당 위원장 선출 등에서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근거로 얘기하는 것이냐"며 "주류측 의원이 6, 친박계 의원이 3, 중립계 의원이 1, 2 정도로 황금 비율을 이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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