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영, ‘착한 브랜드’ 시대

김경원 기자 2009.08.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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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네트워크 병의원 브랜드인 예네트워크(대표 박인출)는 지난 7월24일 아름다운 재단 측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미소' 캠페인으로 명명된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연간 3000만원 규모의 독자적인 자금을 마련, 저소득 모자 가정, 안면 기형으로 웃을 수 없는 아이들 등 웃을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자는 차원에서 기획,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예네트워크는 최근 전국 예치과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아름다운 미소' 캠페인의 시작을 공표했다. 박인출 대표는 "예 브랜드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병의원들이 공유하는 예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예 철학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경영, ‘착한 브랜드’ 시대


예네트워크에서는 '아름다운 미소' 캠페인의 첫 번째 단계로 전국 60개 병,의원 네트워크에서 총 1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 측에 전달, 향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씨앗 기금을 마련했다. 씨앗 기금 조성에 이은 '아름다운 미소' 두 번째 캠페인은 '브라이트스마일 미소 전달'로 국내 최초 KFDA(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전문가용 치아 미백 제품으로써 예네트워크 소속 예치과 중, 브라이트스마일 시술을 하는 치과에서 각 시술 건당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이트스마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문인제 본부장은 "브라이트스마일 시술이 80만 원 정도 수준인데 그 중, 어느 정도를 기부할 지는 전적으로 개별 병,의원에 달렸으나 치아 미백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간 3000만원 이상 기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아름다운 미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예네트워크 측은 "지금까지 몇몇 예치과들이 독자적으로 지역 사회 내에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고, 정기적으로 해외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진행하는 '아름다운 미소' 캠페인은 네트워크 전체의 공동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이를 통해 예 브랜드의 무형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병의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치과계를 포함한 의료계, 또 의사라는 직업 군에 대한 일반인의 정서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네트워크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비록 작은 움직임이나마 치과와 치과 의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기대된다"며 "또한 이를 통해 의료 기관의 사회적 책임으로 순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기부 문화의 확산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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