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행장 "대우건설 분리매각 안한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7.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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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GM대우문제 8월쯤 윤곽..대우건설 관심기업 몇 군데 있다

민유성 행장 "대우건설 분리매각 안한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30일 "대우건설 매각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분리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호그룹 총수 사퇴로 의사결정이 빨라져 그룹 구조조정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유성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db Let's Together Shipping Fund'(산은 선박펀드) 투자약정 체결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동반 퇴장으로 그룹 구조조정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전혀 나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우건설은 현재 매각을 위한 실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차질없이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분리매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그룹 총수 사퇴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민 행장은 "(언론에 발표되기 전에)이미 알고 있었다"고 짧게 답했다.



민 행장은 GM대우에 대해선 "8월말 까지는 지원 문제 등이 대강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채권단과 협의만 되면 8월중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자동차 문제는 현재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산은이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현재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관심을 보이는 국내 기업이 몇 군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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