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회복 신호.. 자신있게사라-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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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30일 중국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조선업 업황이 되살아나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고선가의 가파른 상승과 중국 건설업 회복, 벌크선 운임의 상승세 등 조선업 사이클이 반등하는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수주는 업황 변화에 2~3개월 후행하는 반면 선주들은 이미 선박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조선가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인은 수주잔고 현황이 아닌, 철강가격과 환율"이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신조선가 랠리는 철강가격이 4배 가량, 원화가 25% 정도 상승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 건설업 회복으로 철강 가격이 다시금 강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고 호주 달러와 브라질 헤알화의 강세가 철강 가격의 장기 상승 추세를 이끌 것"이라며 "또한 중고 벌크선에 대한 프리미엄이 살아나 이전처럼 신조선가의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가 상승 추세가 분명해지고 있고 선주들은 선가 랠리를 예상하면서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한국 조선업체들은 마진율이 가장 높은 벌크선에 대한 조기인도로 수익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현대미포조선 (105,900원 ▲2,500 +2.42%), 한진중공업 (2,675원 ▼105 -3.78%)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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