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김준규 내정자 인사청문준비단 구성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7.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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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29일 한명관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 국회 인사청문 준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인사청문회를 보다 철저하고 성실하게 준비하기 위해 4개 팀으로 세분화해 준비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검사장을 단장으로 장호중 정책기획과장을 총괄·자료제출팀장에, 강찬우 범죄정보기획관을 신상팀장에, 황철규 미래기획단장을 리허설팀장에, 우병우 중수부 중수1과장을 비전팀장에 각각 임명했다.



준비단은 김 내정자의 재산 형성 과정과 병역 문제 등 개인 문제를 비롯해 검찰 개혁방안 등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권력의 상징이지만 그 권력은 범죄와 외롭게 싸우기 위해 받은 것인데 권력과 권한만 갖고 범죄와 싸우다 실패했다"며 "국민의 사랑과 지지가 없다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질문에는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가)검증을 워낙 철저히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없다"며 "어떤 것을 물어봐도 숨김없이 모두 밝히겠지만 검사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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