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흑자 사상 두번째…상반기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혜수 기자 2009.07.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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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6월 경상수지 규모가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흑자규모는 사상 최대인데요. 7월에도 경상수지는 40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경상수지가 54억3000만달러로 사상 두번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행진은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흑자폭은 지난 3월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사상 두번째입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17억5000만달러로 한국은행이 전망한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처럼 늘어난 데에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한국은행 이영복 국제수지팀장>
"6월중 상품수지가 늘어난 데는 반기말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소위 중국 등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체적인 수출의 회복세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강,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지난 5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사상 두번째 규모인 6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중 수출은 315억7000만달러로 지난 5월에 비해 37억달러 정도 증가한 반면, 수입은 20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났으나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줄어들면서 적자규모가 14억5000만달러로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자본수지는 기타투자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4억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7월에도 상품수지가 비교적 큰 폭의 흑자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40억달러 내외의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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