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본격 제작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질 세종대왕 동상이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내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의 점토 조각모형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제작자(김영원 홍익대 교수)의 석고틀 작업 후 다음달 20일부터 청동주물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1차 심의회에서 동상 용안(얼굴)의 이마와 턱, 수염부분이 조정됐고 옷고름과 소매부분 등 일부 경미한 사항이 지적, 보완 작업 후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세종대왕 동상은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 약 211ｍ 지점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되며 오는 10월9일 한글날 제막된다. 시는 다음달 5일부터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지는 자리 앞에서 동상 모형과 육조거리의 역사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