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브라질채권 운용사 선정

더벨 한희연 기자 2009.07.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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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캐리수익 상당히 높은 수준

이 기사는 07월24일(15:0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이하 우본)이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2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우본은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기 위한 위탁 운용사로 외국 자산운용사인 HSBC자산운용을 선정했다.

HSBC자산운용은 아직 국내에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HSBC자산운용은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PT)에 브라질 현지 전문가 2명을 투입해 투자전략을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를 선정했지만 자금집행 시기는 저울질 중이다. 구체적인 집행 규모도 시장상황을 고려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브라질 시장으로의 투자 결정은 현지 채권의 고금리가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브라질의 현재 정책금리는 8.75%로 세계적인 저금리 환경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본의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브라질 캐리수익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외환보유고도 한국에 버금가는 규모로, 충분히 투자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밖 에도 최근 우본 예금사업단은 채권특화형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도 마무리 했다. 종합전략형에는 삼성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선정됐으며 개별전략형에는 10여 군데의 운용사가 선정됐다.

채권특화형 펀드는 선물·스왑 등을 이용한 각종 스프레드 거래나 차익거래, 기술적·계량적 모델, 기업어음(CP)·신주인수권부사채(BW)·환매조건부증권(REPO)·지수(INDEX) 등을 이용한 초과 수익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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