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문화컨텐츠 대출' 판매

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 등 문화상품 제작사 대상

신한은행은 문화상품 제작사를 지원하는 '신한 문화 콘텐츠 대출' 상품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 등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제작사에게 제작비를 지원하는 대출 상품인데 한류 열풍 등 국내 문화상품들이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점에 착안해 출시됐다.

대출 대상은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발급받은 문화상품 제작사(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지원받고 영화 상영, 드라마 방영, 연극 공연 등을 통해 발생한 수입금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 한도는 문화수출보험 보험가액 범위 내(최고 80억원)이고, 대출기간은 문화수출보험증권 만기일(최장 3년)까지다.

또 이 상품은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담보로 인정받아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문화상품 제작사 명의로 개설된 에스크로계좌(자금관리계좌)를 통해 대출자금 및 문화상품 수입금이 관리된다. 수입금으로 입금된 자금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 상품으로 문화상품 제작사들이 자금 걱정 없이 작품성 뛰어난 문화상품 제작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갖고 더욱 새로운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