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현대자동차의 올 2분기 실적은 정부의 세제 지원 혜택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현대차가 오늘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8조원, 영업이익은 6천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쳐보면 매출은 14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2% 줄어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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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지난 1분기 6조 보다 2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 분기 천억 원 대에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 정부의 세제 지원 덕을 본 게 컸습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끝나는 지난달, 7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시장 판매 7만 대를 넘었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경쟁력인 친환경차 출시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태환 / 현대차 재경본부장
"2010년 가서는 쏘나타 후속 있습니다. YF. 가솔린 하이브리드인데
2010년 10월에 북미 시장에 먼저 런칭하고 2011년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하반기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인터뷰]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
"하반기 들어서는 3분기에는 내수가 약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도 기타 시장에 수요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소형차 효과나 정책 지원 효과가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가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공장 가동률을 국내와 해외 모두 95% 수준으로 높여 실적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