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전년比 10% 성장" 전망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7.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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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휴대폰 판매 증가가 실적 성장 견인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실적 호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2조7000억원 대비 10% 이상 증가할 걸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에도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TV, 휴대폰 판매량이 2분기 대비 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12.7조 원)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LCD TV 패널 가격 인상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인프라 강화, 프리미엄 모델의 적극적 마케팅 및 LED TV 라인업 추가 등을 통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의 경우, 수요 감소폭이 전 분기 대비 다소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NPI 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식으로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각오다.


에어컨 사업본부는 고효율 제품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고효율 제품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는 IT제품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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