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캐피탈, 루멘스 투자로 IRR 75.4%

더벨 정소완 기자 2009.07.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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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투자성공사례]

이 기사는 07월16일(14:1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KTB캐피탈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루멘스 (1,018원 ▼1 -0.10%)에 투자해 217.3%(IRR 기준 7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TB캐피탈은 지난 5월까지 투자주식 89만8413주를 주당 5060원에 전량 매각해 45억4500만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을 제외한 매각이익은 25억4500만원이다.

2007년 10월 KTB측은 루멘스 상환우선주에 주당 평균 2226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08년 2월 코스닥 상장사인 엘씨텍을 통해 우회상장, 투자이익 실현의 길을 마련했다.





루멘스는 LED사업부와 통신사업부로 나뉜다. 올 1분기 매출은 153억원이며 이 중 LED 제품의 비중은 58.32%(437억2000만원)이다. 이 외에 LED모듈(17.59%), 이동통신장비(5.95%), 군통신장비(9.83%) 등이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첨단 방산전자 시스템 전문업체인 삼성텔레스와 19억2400만원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광대역 고주파 처리기술을 적용한 레이더 신호탐지용 수신기와 고주파 방향탐지용 수신기를 공급하게 됐다.


루멘스는 올 1분기에만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 2006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철홍 KTB캐피탈 차장은 "루멘스는 고성장·고부가가치 LED 분야를 개척한 신성장기업으로 휴대폰용 LED 부품 개발·제조와 LCD TV용 LED 패키징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며 "이 업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오플럭스와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도 KTB캐피탈과 함께 루멘스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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