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 바닥 찍었나?

머니투데이 임지은 MTN 기자 2009.07.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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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포스코가 시장 예상치에 맞게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28분기만에 맞은 최악의 수치입니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스코가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는 초라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포스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6조3440억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170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8조9천218억원, 영업이익이 3천504억원입니다.

[인터뷰]이영훈 포스코 상무
"저가 수입재 유입에 따른 국내유통가격의 하락과 금년도 원료 가격 하락폭을 반영해 5월 12일에 전제품에 걸쳐 11%에서 20% 가격하락을 반영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을 절대 금액으로만 보면 1분기의 3천730억원보다 54.4% 급감한 것으로 28분기 만에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이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전자, 건설 등 철강 수요사업이 약세를 보이면서 철강수요 회복이 지연되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는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액 25조8천억원, 영업이익 2조6천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해외 철강업체와의 M&A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서 "단시간 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우건설이 매물로 나오면 쳐다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철강가격에 대해서는 "내수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수출가격은 인상시킬 요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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