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하이브리드' 1호차 주인공은?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9.07.13 11:19
글자크기

현대차, 환경부장관에게 1호차 전달

▲이만의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으로부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호차 열쇠 모형을 전달받고 있다.<br>
▲이만의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으로부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호차 열쇠 모형을 전달받고 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의 1호차 주인공이 됐다.

현대차는 13일 경기도 과천시 환경부청사 정문 앞 주차장에서 이 장관 및 환경부 직원들과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사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호차 전달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는 이날 이 장관에게 에코 그린 칼라와 컨티넨탈 실버 칼라 등 총 2대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전달했다.



현대·기아차에서 개발한 차량이 정부 측에 1호자로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부는 깨끗한 환경, 녹색환경을 위한 정부 정책 수립과 시행에 항상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을 열게 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이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로부터 2대를 구입해 1대는 환경부 장관의 전용차로, 나머지 1대는 업무용 차량으로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전달식에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호 차량을 전용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현대차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요과제인 그린카 4대 강국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적극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와 환경부는 이날 전달식 행사와 함께 이 장관과 양 사장이 직접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탑승해 과천청사 주변을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차 그룹은 2004년 50대의 클릭 하이브리드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5년간 클릭,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등 총 2500여대를 정부 및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현대차 그룹은 환경부와의 시범운행 사업을 통해 하이브리드카 양산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 지난 8일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 17.8km/ℓ, 유가 환산 연비 39km/ℓ (가솔린 가격 : 1653원/ℓ, LPG가격 : 754원, 한국석유공사 7월 11일 기준)로 동급 가솔린 차종대비 연간 약 135만 원의 유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췄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9g/km로 LPG 연료 차량 중 세계 최초로 북미배기가스규제(SULEV)를 만족시키는 등 친환경성을 높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