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원화>유로>엔화면 "딱"인데..

김나래 MTN기자 2009.07.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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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김나래 여의도는 지금]

증권사별로 리포트 살펴보고 갑니다.

어제 7월 옵션만기일이었는데 기관의 2,000억원 규모의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이 고스란히 소화해주면서 지수는 별 충격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하지만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서 사흘째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왔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은 하락한 반면, 철강금속, 통신, 증권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업종들이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증권사 데일리를 통해 장 전망 알아봅니다.





먼저 우리투자증권입니다. 이번 어닝시즌 염두에 둘 매매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증권은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내수섹터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 접근과 대응에 초점을 맞추자고 말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세계 증시가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도 단기 급등의 형태로 나타난데 대해 부담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하자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대투증권은 환율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본 리포트를 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투자증권의 리포트 자세히 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첫째,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둘째는 전분기대비 실적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셋째, 컨센서스 변화를 고려한 매매전략과 마지막으로 투신권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실적모멘텀이 여전히 핵심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3분기에도 꾸준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의 매매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하나대투증권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수정된 경제 전망치를 통해 보면 아시아가 다른 대륙에 비해 경제성장은 양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디커플링을 설명하는데 일정부분 힘을 실어 주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2월에도 미국/유럽과의 디커플링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결국은 커플링으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율관점에서 보면 “달러>원화>유로>엔화”로 전개되는 것이 주식시장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는데요 이렇게되면 수출주에도 좋고 펀덜멘털에 대한 신뢰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업종리포트도 살펴보죠.
먼저 유통업종에 대해 증권사들 시각을 보겠습니다. 신영증권은 아직은 지표가 불안하지만 유통3사에 대해선 하반기에도 기대해 볼 만하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내비쳤습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고 관심종목으로는 어제 많이 올랐던 롯데쇼핑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는데요. 유통경기 확장속도가 업종 매력도를 희석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매시장 성장세 개선을 기대하지만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어 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조선업종 보겠습니다. 대신증권은 중립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전세계 월별 선박 인도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도량 감소 원인은 인도연기, 가동율 저하, 중도금 연기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된 건조량 증가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신재생에너지업종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자고 말했습니다. 태양에너지쪽은 기술적/정책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 풍력은 완성품보다는 부품업체가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료전지와 관련해서는 국내 신재생 에너지 확대의 유력한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그리드, 전력망 관련 산업도 신재생 에너지 수혜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종목리포틉니다.
먼저 CJ제일제당입니다. 신세계를 대신해서 씨제이제일제당에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대신증권은 곡물 가격 하락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실적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고 목표주가는 19만8천원입니다.

동양종금증권은 반도체 LCD 검사장치 제조 전문기업인 파이컴에 대해 고생끝에 낙이온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이 침체돼 고생을 했지만 업황개선과 함께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고 목표주가는 6500원입니다.
다음은 이시각까지 올라온 외국계증권사 리포트들 보겠습니다. UBS는 KT&G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점치며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기존에 UBS는 KT&G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6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에는 시장점유율 추세가 좋지 않다며 작년 기준으로 66%였던 점유율이 2011년에는 6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골드만삭스는 신세계(004170)에 대해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호재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세계는 최근 주가랠리로 인해 향후 추가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데다 매출성장율 상승과 백화점 신규점의 조기 오픈과 같은 호재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소매업종에서 신세계보다 롯데쇼핑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속해서 증권사별 포트폴리오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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