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어닝시즌 매매 아이디어-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7.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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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어닝시즌 진입을 시작으로 종목별 움직임과 전분기대비 실적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고 대내적으로도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종목별 상승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선진국경기의 회복속도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최근의 박스권을 강하게 상향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지수 방향성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경기회복 속도나 강도에 대해서 신뢰감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업종전반에 걸친 순환상승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검증된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매기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라며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부를 돌파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남아있는 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에 꾸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를 위해선 종목별 움직임과 전 분기대비 실적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통상 경기와 실적이 바닥권에서 개선되거나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는 초기국면에서는 위로든 아래로든 모멘텀 플레이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2/4분기를 고비로 증가율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업종별 종목별 이익회복 속도와 형태, 사이클이 각각 다르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주가반응이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분기별 실적 모멘텀에 의한 주가 차별화에는 지속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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