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차는 일반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해 연료소모를 줄이면서도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차를 말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는 현대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외에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토요타의 'LS600h', 'GS450h', 'RX450h' 등이 있다.
현재 세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렉서스의 'RX450h'가 있지만 'RX450h'의 경우 대당 가격이 1억 원 안팎이어서 대중성은 다소 떨어진다.
↑토요타 '프리우스'
하지만 현대차측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기준연비를 휘발유 가격으로 환산하면 연비가 39Km/ℓ 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동력 성능의 기준이 되는 '제로백'(0~100Km/h)도 프리우스는 9.8초로 '시빅 하이브리드'(13.6초)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11.7초)에 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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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면에서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예상외로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우위에 섰다. 3종의 트림으로 이뤄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으로 2054만5000~2324만 원이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여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도 아반떼LPI의 장점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개발단계에서 LPG의 경제성을 고려해 LPI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가환산 연비를 기준으로 하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프리우스' 보다 우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성능과 가격 면에서 '프리우스'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밀리는 '시빅 하이브리드'를 대신해 지난 2월 출시된 최신 하이브리드카인 2세대 '인사이트'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벤츠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차인 '뉴 S400 하이브리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 이 차는 대형 세단임에도 12.6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