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현대차, 경쟁사제치고 글로벌 우위"

나동민 MTN인턴기자 2009.07.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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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의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간지 타임(Time)지가 5일 보도했다.

타임은 크라이슬러, GM 등이 파산 신청을 하고, 도요타, 포드, BMW 등 주요 회사들의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를 겪는 등 세계 자동차 시장이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가 차량 교체 시 보조금 지급, 실직 시 판매금 환불 등의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정보회사 JD 파워의 제프 슈스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극심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2%나 증가했다”며 밝혔다.

하지만 슈스터는 “한국 차들의 선전이 계속될 것이라 예측되지만 미국 내수 시장이 살아나면 한국 차의 위상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이며 현대차가 현재의 상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타임이 현대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현대차가 불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최근 아반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며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약점을 보완하여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대차의 기술 개발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원 상승세로 다시 돌아서면서 현대차의 상승세도 함께 수그러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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