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서울고검장, 김준규 대전고검장 퇴임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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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우 대검 차장도 14일 퇴임 예정

권재진 서울고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검찰 주요 간부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검찰을 떠났다.

권 고검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공직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게 돼 개인적으로는 홀가분한 마음도 있지만 검찰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 시기에 혼자 짐을 벗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앞으로 우리 검찰이 헤쳐 나가야 할 고난과 과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권 고검장은 사법시험 20회로 서울북부지검장과 대검 공안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준규 대전고검장도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김 고검장은 "검사로 인생을 출발해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며 "지금까지 걸어온 검사의 길은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문성우 대검 차장은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오는 14일 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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