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1일(00:2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올 상반기 회사채 주관·인수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산업은행이 약 130억여원의 인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수수료 중 자산유동화증권(ABS)이 60%에 육박하는 등 ABS가 산업은행 회사채 수수료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 일반채권은 우투, 금융채는 동양, ABS는 産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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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BS 인수 수수료가 76억9596억여원으로 전체 수익의 58.48%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유베스트제일차ABS 발행을 통해 18억원, 산은챔프제일차와 제이차ABS에서 각각 15억원, 14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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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부문에서는 산업은행이 압도적인 차로 대우증권(32억8312만원), 동양종합금융증권(29억2192만원), SK증권(1억800만원) 등을 제쳤다.
◇ 평균 수수료 비율 21.52bp...유진 가장 높아
국내 증권사들이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받은 평균 수수료의 비율은 21.52bp를 기록했다.
총 수수료 수익이 50억원이 넘는 증권사 중에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5.71bp를 기록, 평균보다 높은 수수료 비율을 보였다. 티와이답십리ABS(73.19bp), 씨앤에이치오토제십차ABS(72.73bp) 등 ABS가 평균 수수료 비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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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B 인수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SB 수수료 이익을 거둔 우리투자증권은 20.06bp를 기록하면서 평균보다 밑돌았다. 일반 회사채는 24.84bp로 평균 이상이었지만 여전채에서 10.29bp, ABS에서 6.90bp를 기록해 평균 비율을 떨어뜨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6.26bp를 기록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건수가 4건에 그친데다 수수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전채 인수에 집중한 것이 작용했다. 부국증권도 평균 5bp의 여전채와 ABS를 인수하면서 평균 7.91bp의 수수료 비율을 기록했다.
◇ 수수료 비율, 채권 별 상대적 차 커
일반 회사채(SB)의 평균 수수료 비율은 24.94bp, 금융채(FB)는 9.68bp, ABS는 23.09bp를 나타냈다. 같은 종류의 채권에서도 발행사에 따라 수수료 비율은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수 수수료 비율이 가장 높은 일반 회사채는 45bp의 유코카캐리어스 회사채였다. 삼부토건과 대한해운 회사채도 40bp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9.13bp로 가장 낮은 수수료 비율을 보였다.
금융채 중에서는 한국개발금융이 55bp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두산캐피탈(24.00bp)과 기은캐피탈(22.78bp), 효성캐피탈(22.50bp) 등도 평균보다 훨씬 웃돌았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상대적으로 발행이 빈번한 금융채는 5bp대의 수수료 비율을 보였다.
ABS는 발행사 별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세인트웨스튼제일차ABS가80bp를 기록해 상반기 발행채권 중 가장 높은 수수료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P-CBO는 평균 1.00bp, 산은희망열차제이호ABS는 0.90bp를 기록했다. 천논일차ABS의 경우 인수 수수료가 기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