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은 "겨자씨 하나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된다는 말이 있다"며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머니투데이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서 2만3000여명이 함께한다는 말을 듣고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멋이고 맛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재희 복지부 장관의 격려사 전문.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권성희 부장, 이백규 국장, 모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2만3000여명이 함께 뜻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윤건이 선경이 어머니가 다 와 계시지만, 어머니께서는 왜 많은 아이 중에 우리 아이만 힘든 병을 겪을까 이렇게 의문을 가질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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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쇠가 되려면 무시무시한 불에 달궈서 한없이 내려치는 단련이 필요하듯이, 그 영혼이, 그 육체가 제대로 자라서 제대로 삶이 승화되려면 그런 시련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늘이 복으로 주셨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합니다.
어른들은 그런 병에 걸리면 아이들보다 낫기 힘든데요, 그렇지만 아이들은 일찍 발견하지 않아도 10명 중에 7명은 낫는다고 합니다. 일찍 발견하면 10명 모두 낫는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좀 더 품에 안고 지켜내라는 시간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우리 암센터에 있는 모든 교수님들이 최고의 약과 시설로 반드시 건강한 몸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남을 돕는다고 하면 내가 쓰고 남은 것으로 돕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 어른께 들은 말씀은 돕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정으로 돕는다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나누는 것이 돕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밥을 먹는 것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걸 먹지 않고 나눈다는 것은 돈의 액수를 떠나 생명의 동참이 되는 것입니다.
머니투데이의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2만3000명에서 23만명으로 가고, 230만명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먹지 않는 점심이 얼마나 맛있는가를 느끼면서 아름다운 확산이 더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 하나하나가 반드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