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북미 올해의 차' 2연패 도전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6.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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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포르테', '쏘울' 대상후보에 올라‥'제네시스'이어 2년연속

현대·기아차의 3개 차종이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북미 올해의 차' 대상 후보에 올랐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 기아차의 '포르테'와 '쏘울 등' 현대기아차 3개 차종이 ‘2010 북미 올해의 차’의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이번에 발표된 ‘2010 북미 올해의 차’ 대상후보는 승용/RV 부문에서 총 25개 차종이, 트럭부문에서 총 12개 차종이 선정됐다. 미국 및 캐나다의 기자단과 자동차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의원들은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승용/RV 10여 개 차종, 트럭 10여 개 차종으로 압축된 ‘숏 리스트 ’를 선정한다.
↑기아차 '포르테' ↑기아차 '포르테'
이후 심사위원들은 투표를 거쳐 연말쯤 각 부문 3개 차종으로 구성된 ‘파이널 리스트’를 선정한 뒤, 내년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2010 북미 올해의 차’를 발표하게 된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제네시스'가 이미 지난 1월 발표된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지 채 1년이 못 된 상황에서 3개 차종이 다시 후보에 올라 현대기아차가 2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아차 '쏘울' ↑기아차 '쏘울'
특히 '쏘울'은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 바탕으로 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 3월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의 ‘Honorable Mention’ 상과 지난 4월 미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 선정 ‘올해의 인테리어상-가장 멋진 인테리어’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성능과 제품력으로 미국 최대 중고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과 미국의 최대 일간지 ‘USA Today‘ 등 유력 해외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어 ‘2010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또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유럽 지역의 ‘2010 올해의 차’ 30개 대상 차종에도 '베라크루즈'와, 'i20', 기아차의 '쏘울'과 '쏘렌토' 등 4개 차종이 대상 차종에 올랐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2년 전 씨드가 ‘2007 올해의 차’ 최종 4위에 올랐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모두 ‘올해의 차’를 거머쥘 수 있을 지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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