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불황극복을 위한 제조·유통 상생협력 전진대회'에 참석, "(SSM의) 고용창출 효과를 놓쳐선 안 된다. 감성적이기보다는 과학적으로 이 문제를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내수회복이 경기회복의 관건"이라며 "세계적 불황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만 의존하면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한국에 와서 한국 경제에 대해 대단히 희망적인 얘기를 했다"며 "하지만 국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78%가 경제회복이 올 하반기에 바로 시작될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제조·유통 상생협력에 대한 훌륭한 사례를 불씨로 삼아야 한다"며 "협력 분위기가 활활 타서 모든 제조와 유통 산업이 콜래보노믹스, 즉 규모의 경제를 넘어서는 협력의 경제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콜래보노믹스'는 이업종 협력을 뜻하는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과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