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주택·물가 지표 '안전선호'희석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1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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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및 인플레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안전선호' 현상이 희석,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4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36센트(0.26%)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3840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55%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39엔(1.42%) 급락(엔화가치 상승)한 96.45엔에 거래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5월 주택착공건수가 53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45만4000건을 큰 폭 상회하는 수치이자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43만5000건도 뛰어넘는 결과다. 5월 건축허가 건수도 당초 예상치인 50만8000건을 뛰어넘는 51만80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4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상승폭인 0.3%를 밑도는 수치이자 블룸버그전문가들의 예상치 0.6% 상승도 하회하는 결과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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