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 채권 연체율은 3.82%로 지난해말(3.7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1월(3.94%)과 2월(3.90%)에 비하면 연체율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기도 하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더 심각하다. 5.27%로 1년전에 비해 0.4%p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급증했다. 1년 전에 비해 0.86%p나 오르며 2.80%를 기록했다. 추이를 보면 분기별로 0.3%p 가량 오르고 있어 조만간 연체율이 3%대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대출 연체율은 아직 안정적 수준이며 손실흡수능력도 비교적 양호하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사전 사후적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