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란서 1200억 발전설비 수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6.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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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사장 박지원)은 14일 이란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사로부터 7400만유로, 한화 1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 보일러(HRSG) 일괄 공급 건을 수주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내 카노지(Kahnooj) 등 4개 복합화력 발전소에 각 2기씩 총 8기의 HRSG를 공급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활용해 올해 6월부터 설계에 착수, 내년 4월부터 1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동규 두산중공업 HRSG BU(비즈니스유닛)장은 “이번 수주는 두산중공업이 그 동안 이란에서 여러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면서 보여준 기술 능력이 인정을 받은 결과"라며 "이란 시장 내 두산중공업의 독보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되는 HRSG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기존 발전소가 노후화돼 최근 신규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9년 3000만 달러 상당의 파르스(FARS) 프로젝트용 HRSG를 수주하며 이란 발전설비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지금까지 총 62기의 HRSG를 공급해왔다.

▲이동규 두산중공업 HRSG BU장(왼쪽)와 파라지(Faraji)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 사장이 마프나가 운영하는 복합화력 발전소에 들어갈 총 8기의 배열회수보일러(HRGS) 설비에 대한 일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동규 두산중공업 HRSG BU장(왼쪽)와 파라지(Faraji)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 사장이 마프나가 운영하는 복합화력 발전소에 들어갈 총 8기의 배열회수보일러(HRGS) 설비에 대한 일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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