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프트 2돌을 맞아 기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당첨 제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임대주택 특성을 고려해 당첨자가 재신청시 감점을 주는 간접 제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분양주택의 경우 한번 당첨되면 1~5년 동안 다른 청약을 아예 금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공급한 5217가구 중 총 390명이 2~5차례 중복 당첨됐다. 이 중 20가구는 실제로 다른 시프트로 이주했다. 이주로 인해 기존 시프트가 빈 집이 되면 SH공사는 손실을 떠안게 된다.
이에 시프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시프트 청약 대기자 사이에 고른 기회를 보장해달라는 불만이 높았다. 지난 2007년 6월 첫 선을 보인 시프트는 저렴한 전세금으로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만족도와 인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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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H공사 설문 조사 결과 인지도는 작년 54.4%에서 74.3%로, 주거만족도는 같은 기간 70.5%에서 92.7%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복잡한 공급기준을 단순화해야 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재건축 시프트와 건설 시프트의 공급 기준이 달라 입주자 모집시 시민들의 불편함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