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포르테쿱은 美시장서 선전할 것"-NH투자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6.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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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의 포르테쿱(Forte Koup)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국내에 선보인 포르테쿱은 HD플랫폼(기아 포르테와 현대 아반떼 플랫폼)을 통해 생산되는 파생모델로 기아차 최초의 쿠페형 모델이다.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포르테쿱이 기아차 제품 라인 확대와 국내 및 미국 시장에서 현대 투스카니(미국 수출명 Tiburon)의 빈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력 시장은 국내 보다 미국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르테쿱의 최대 시장이 될 미국에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경쟁 차종은 도요타 Scion tC, GM의 Pontiac G5, 폭스바겐의 GTI 등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에 출시한 Soul의 판매 호조가 기아차 이미지 개선에 일조하고 있기 때문에 포르테쿱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 모델인 Pontiac G5가 GM의 퇴출 대상 브랜드로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포르테쿱은 미국 경쟁 시장에서 10~15% 정도의 시장점유율(M/S)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M/S 10~15% 달성 시 2010년 기준 미국 시장 연간 판매량은 약 2만~3만대로 예상되며, 이는 동사의 미국시장 M/S를 약 0.2% ~0.3%포인트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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