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계승 및 민주회복을 위한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이날 낮 12시 성공회 대성당에서 6월 항쟁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2007년 대선 패배로 국민적 고통을 초래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야당과 준비위는 오후 7시부터 2만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광장 주변에서 시국선언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등 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에 전·의경 150여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집회가 강행될 경우 강제 해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의 기습 도로점거 시위 등에 대비해 을지로 등 광장 주변 주요도로에도 경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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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는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문규현 신부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민련 전 의장인 고(故) 강희남 목사의 영결식이 열렸다. 유족들은 영결식이 끝난 뒤 오후 3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노제를 지냈다.